옷 몇 벌 사느라 28만원에 이어서.
2009. 10. 12. 11:50:31 추가.
단도직입.
마른 남자 가운데 자신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 남자도 연애상대로 괜찮나요? 답변은 예 아니오도 좋고 구체적인 조건문도 좋습니다. 아무튼 무진장 궁금해요.
이 질문을 하는 까닭은, 앞서 쓴 저 핑백한 글에 달렸던 어떤 비공개님의 덧글 때문입니다. 제가 다른 분의 덧글에 지나가는 말로 답한 저체중은 여친 없을만 하다는 누군가의 증언에 대한 말씀을 하신 거였어요.
그 덧글의 요지는 덧글을 다신 본인이 "마른 남자 취향"이고, "스키니 패션 안 좋아"하시고, 당신 역시 "취미생활에 씀씀이 비중이 크며", 남자가 "옷에 과도하게 신경쓰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지 말랐다는 것만이 여친이 없는 이유는 아닐 것이다, 라고 적어주신 겁니다. 옙. (비공개님이 보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나요?)
제가 답덧글을 작성한 뒤 덧글올리기를 눌렀을 때 이미 해당 비공개 덧글이 삭제되어 있어서, 원문은 남아 있지 않네요. 아무튼 제가 해당 덧글에 답덧하려던 내용은 이하.
보기
뭐, 이 글에서 던진 질문에 돌아올 답들이 최근 제게 좌절감을 안겨준 사람들의 선입관을 벗어난다면 약간 위로가 되겠군요 ㅇ>-ㄷ
사십육억년만에 연애 밸리에 보냄.
덧. 비공개님은 왜 굳이 달아주신 덧글을 지우셨는지;
2009. 10. 13. 00:34:03 추가.
일요일에 쓴 뻘글(옷 몇 벌 사느라 28만원)에 평소 11배에 달하는 방문자 유입이 있었네요. 그리고 이 글도 평소 6배 유입.
역시 몇 개월 단위로 x백만히트 축전 같은 걸 받으려면 돈과 연애 얘기를 해야... ㅇ>-ㄷ
2009. 10. 12. 11:50:31 추가.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이하 원문.
수집된 사례를 통해 몇 가지 일반화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덧글은 계속 달아주셔도 좋아요. 전부 읽고 있습니다.
1) 마른 남자보다는 마른 듯한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이 많다.
→ 마른 듯하다는 것은 어떤 순간에는 그렇지 않은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면모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함을 뜻한다.
2) 자신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특히 여성 본인이 50kg 미만인 경우.
→ 한계기준은 어쨌든 여성 자신이 부당하게 살 찐 듯한 취급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
3) 외모와 연애의 상관성은 쉽게 부정되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기준이 동등할 경우를 함의하지는 않는다.
→ 원래 질문의 의도는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고 할 때 자신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 남자를 연애상대로 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즉 성격, 체중 이외의 신체조건, 자신의 감정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외모와 연애의 상관성을 부정한 모든 사례는 ①성격 ②체중 이외의 신체조건 ③자신의 감정 ④아무 근거 없음 넷 중 하나에 해당했다.
4) 스키니 입는 남자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한 반면, 꾸미는 남자에 대한 호불호는 불분명하다.
→ 아주 재미있는 사실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적당히 꾸미는 것과 너무 꾸미는 것의 기준이 완전히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답변하신 분들이 생각하는 적당히 꾸미는 것을 재정의하면, 자신에게 간섭하기 전까지 그럴싸하게 꾸미는 것으로 요약될 것 같다.
단도직입.
마른 남자 가운데 자신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 남자도 연애상대로 괜찮나요? 답변은 예 아니오도 좋고 구체적인 조건문도 좋습니다. 아무튼 무진장 궁금해요.
이 질문을 하는 까닭은, 앞서 쓴 저 핑백한 글에 달렸던 어떤 비공개님의 덧글 때문입니다. 제가 다른 분의 덧글에 지나가는 말로 답한 저체중은 여친 없을만 하다는 누군가의 증언에 대한 말씀을 하신 거였어요.
그 덧글의 요지는 덧글을 다신 본인이 "마른 남자 취향"이고, "스키니 패션 안 좋아"하시고, 당신 역시 "취미생활에 씀씀이 비중이 크며", 남자가 "옷에 과도하게 신경쓰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지 말랐다는 것만이 여친이 없는 이유는 아닐 것이다, 라고 적어주신 겁니다. 옙. (비공개님이 보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나요?)
제가 답덧글을 작성한 뒤 덧글올리기를 눌렀을 때 이미 해당 비공개 덧글이 삭제되어 있어서, 원문은 남아 있지 않네요. 아무튼 제가 해당 덧글에 답덧하려던 내용은 이하.
보기
뭐, 이 글에서 던진 질문에 돌아올 답들이 최근 제게 좌절감을 안겨준 사람들의 선입관을 벗어난다면 약간 위로가 되겠군요 ㅇ>-ㄷ
사십육억년만에 연애 밸리에 보냄.
덧. 비공개님은 왜 굳이 달아주신 덧글을 지우셨는지;
2009. 10. 13. 00:34:03 추가.

역시 몇 개월 단위로 x백만히트 축전 같은 걸 받으려면 돈과 연애 얘기를 해야... ㅇ>-ㄷ




덧글
전 저보다 적게 나가는 남자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몸무게 자체가 어찌됐든간에 제가마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저보다 마른남자랑 사귀게 되거든요. 무게보다는 보이는 부피가 .. 어차피 내가 더 살쪄보이는데 무게따위야 뭐..
그리고 전 스키니 입은 남자 좋아요ㅋㅋ 길쭉하고 이쁜다리 ㅠㅠ 아 이쁜 내 남친
아 그렇네요. 여성의 체중이 어떻냐에 따라서 허용기준(...)이 달라질 테니... 어쩌면 자신은 전혀 찌지않은 편인데 마른 남자 때문에 찐 것 같이 의식해서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을지도요.
스키니 좋아하시는군요; 아니 각선미를 좋아하시는 건가;
뭐 작년에 일본에 같이 간 일행 중에 한 명(몇 살 어린 여자)이나 직장의 결혼한 남자 선배는 제 팔을 보더니 혈관 돌출(...)된 거 좋아하는 녀성도 있으니 "그걸로 밀어 봐라" 이런 얘길 할 정도니 취향은 정말 제각각인듯요.
으으 공백기 몇 달 간격으로 연애를 지속하는 사람들은 이걸 언제나 극복하고 사람을 찾아내는 것인가.. 생각하면 존경스럽군요.
제 블로그를 알고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언젠가 꼬리를 밟힐까봐 여기 구체적으로 남길 수는 없군요 ㅇ<-ㄷ 네이트에 나타나시면 뭔가 얘기를 해 보겠습니더 ㅋ
제가 50kg에 못 미치거든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만나는 사람이 꽤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인들은 말랐다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마른남자를 좋아하나 봅니다.
키-에 따라 다를것 같은데, 45kg도 안나가는건 전 별로ㆀ
제가 전에 살짝 만난분도 175cm 50kg정도였는데요_
제가 보기엔 무난한데, 제 친구들도 말랐다고 그러고, 본인도 말랐다고 그러고, 그의 주변도 그보고 말랐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그는 잘 먹어도 살 찌지 않는게 좀 스트레스이고, 살 좀 쪄봤으면- 이라고 하더군요. (네; 매우 잘먹는데 안찌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딱 적당했거든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것 같아요. 좌절마시고(;;) 힘내세요//
저도 말랐지만.. 흐음.. -ㅁ-;; 여친 없거든요.
복근이 있는 우락부락한 남자는 싫은데 그렇다고 갈비뼈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남자가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스키니 입은 남자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남자가 꾸미는 게 뭐가 나쁘냐,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겉모습에 신경 쓰는 게 보이는 남자는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여친이 생기냐 안 생기냐는 외모와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키나 외모 같은 스펙이 좋은 사람 보다는 자주 만나서 친해진 남자에게 더 호감이 가게 되거든요.
일단 여자분을 많이 만나시는게 중요할듯 해요:)
아니 그나저나 여성들 중에 스키니 입은 남자 = 꾸미는 남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건 아니겠지요 설마. 취향이 발랄해서 그럴 뿐인 경우도 있습니다. (제 지인중에는 단 한 명도 없군요!)
으헝헝 자주 만나서 친해진 남자 으헝헝
제가 만난 녀성들은 자주 만나서 친해진 남자 = 걍 친구라서 쩝쩝.. 제가 작업대상으로 상정한 그녀는 아직 파악이 안 됐고요.
그리고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연애경험 별로 없는데 비공개님처럼 사려깊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면 참 행운이겠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팅 해 봤지만 만난지 몇번만에 슥 가버리더군요(말도 없이 연락을 피해서 지금도 제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름).
그래도 저를 만날려고 그런거죠~ 이랬답니다.
나중에 imc84님만을 아껴주실 예쁜 신부 만나실꺼에요 ^^
그렇죠 눈앞에서 몸무게 재 볼 것도 아니죠! 그런데 저는 이미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몸무게를 정직하게 노출당했다는 게 문제(...저는 물론 상대의 정보가 없음). 저는 저보다 체중이 좀 더 나가는 여자 좋아할 수 있죠. 제가 워낙 "남자들중에 안 나가는 편"이니까 당연.
저는 마른 남자 좋아하고 꾸미는 남자가 좋습니다. 좀 꾸민답시고 남의 옷차림에 뭐라고 하거나 잔소리하면 싫지만 일단은 좋아합니다. 하지만 마르기만 해서 좋다던지 꾸미기만 해서 좋은건 아닙니다.
마른 남자가 여친에게 몸무게나 몸매로 스트레스를 준다면 그건 나름 결격사유 중의 하나가 되겠죠. 여자에게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란 상상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거 하나로도 어느정도 선의 좋아하는 사람을 버릴 수 있을만큼.
여자에게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란 상상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군요. 뭐 남자도 마찬가지인데요. 제게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없다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겠죠.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어떤 한쪽 성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란 족속에게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상상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낫지않겠나 싶습니다.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마른듯 적당한!
음 그렇군요. 저는 여친이 생기면 저보다 안 말랐다고 뭐라고 하는 개 미친 헛소리는 하지 않을 거예요. 마른 남자 좋아하는 친구 좀 소개시켜 주시죠 ㅠ.....가 아니라 음 스키니 저도 싫어요! 정말 싫다니까요 아오.
미정씨 덧글은 평이한데 제 심란함은 전혀 평이하지 않아요! 저한테 무난하게 핏되는 옷 그런 거 없이 20년 조금 넘게 살았네요! 아마 주말에 산 옷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몸에 맞게 챙긴 옷일 듯.
그렇네요. 음 제 키보다 큰 남자는 당연히 50kg을 넘어야 그나마 봐줄만...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별로 큰 편은 아니지만) 뭐 병원에 가야할지는 또 다른 차원이라. 키가 더 작으면 더 적게 나갈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비공개로 덧글 쓰신 분들의 개인 사례에 준해서 일반론적으로 접근하고 있긴 합니다만, 오히려 유의미한 상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데서 제가 "안심"하고 있다는 건 역설적이군요.
전에 사귄 사람이 꽤 마른 편이었습니다. 키는 180이 넘는데 체중이 60kg대 초반. 반면 제 쪽은 키는 170 좀 안 되고 체중은 60kg대 후반이라... 뭐 그냥 몸무게만 놓고 봐도 제가 더 나가네요ㅋ 그래도 제가 워낙 외모에 무감하다보니 뭐 별로 신경은 안 썼네요. 얘가 너무 말라서 살 좀 찌워보려고 열심히 이것저것 먹이러 다녔던 기억은 납니다만ㅋ (결국 전혀 늘지 않았지만)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인데... 저는 스키니진을 약간 여유 있게 입는게 좋습니다. 스키니라고 해서 완전 피부에 짝 달라붙게 입는 것보다도, 스키니인데도 약간 여유가 남을 때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하악하악...
그나저나 스키니를 약간 여유있게 입는 건 매우 고난도 패션(....)이 아닌가요. 덜덜.
아무튼 사이즈 하나 크게 입으면 되나요. 음 전 잘 모르겠어요.
하여간 너무 마른 사람도 옷이 의외로 안 받아서 고생이라는 걸 전 남자친구 보고 깨달음을 얻은 터라... 읭읭 역시 적당한 게 좋은데, 또 체질이란 것도 무시할 수가 없고 말이죠.
암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