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에 트랙백 보냅니다.
-------이하 추가 내용 2009. 8. 31. 13:27------
문득 G. 스케빈져님과 저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장문의 덧글로 수많은 발화가 오갔는데, 정작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듯해서 매우 안타깝군요. 그래서 G.스케빈져님께, 아마 지금 이 글의 트랙백을 받고 답변을 준비중이실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근본적인 이야기를 같이 되짚어보는 것이 낫지않을까 생각하고 제안합니다.
G.스케빈져님의 코멘트 원문에서 발견되는 명제는 다음 5가지입니다.
1. 이상적인 언어체계(완벽한 규범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2. 개인 화자의 발화행위간 상대적 위치에 의해서만 전체 모습을 그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 중심점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없다.
4.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때문에 3.과 같은 것이다.
5. "우리말 다운 우리말"을 쓰는 것이 좋다.
저는 각 명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1번은 결론이니까 제외)
2. 상대적 위치에 의해 그려진다는 전체 모습이란 무엇입니까? 저는 글에서 "모든 일탈적 표현 양식이 이상적인 언어 체계에 빚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했으나, "전체"라는 낱말조차 쓰지 않았습니다. G.스케빈져님 글에 덧글을 달다 보니 그런 언급을 했던 것처럼 착각을 해서 저도 "전체 언어"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는데 제가 쓰면서 뭔 소린지 저도 헷갈립니다.
3. 중심점이란 "이상적인 언어 체계"를 대신해서 쓰는 말씀입니까? 제가 쓴 단락에서 "중심점=이상적인 언어체계"로 이해될 여지는 있다고 하면 있는 것이지만, 그런 의도로 쓴 표현이 아닙니다. 이건 덧글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네요. 저는 "이상적인 언어체계"는 규범적으로 있다고 했지만 첫 번째 덧글에서 "중심점이 존재하거나 안 하거나 각자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4.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무엇의 성질입니까? 이 추가내용 말고 아랫 글에도 나오지만,, 언어학은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관찰하지 않습니다. 통시적 변화를 관찰하거나, 공시적 변별성을 관찰합니다.
5. G.스케빈져님이 언급하신 "우리말 다운 우리말"이라는 관념은 어떤 바탕에서 유도되는 것입니까?
이상의 질문을 드리면서, 저는 G. 스케빈져님이 제 글에서 중심점이라는 표현을 과대해석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추가 내용 끝, 이하 기존 원문 2009. 8. 31. 13:43------
얼마 전에 [언어 22] 우리말 반규범교와 번역투, 규범 진리교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윗글은 그에 대한 G.스케빈져님의 의견. 처음엔 크게 고민하지 않고 그저 첨언 수준의 덧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반론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나만) 대 혼란에 빠졌음. 별로 짧은 글만 쓰는 것도 아닌 주제에 남들이 쓴 긴 글은 좀체 살풋이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이기적인 난독가. ㅇ>-ㄷ
덧글은 일일이 옮기거나 요약하기 곤란하여 아주 크게 요약하면, G.스케빈져 님은 내가 이전 글에서 전제한 일부에 대하여 반박하신 것. 뭔고 하니 "편재하는 언어들이 원의 둘레고 그 중심에 '이상적인 언어 체계(완벽한 언어 규범)'이 있다는 진술에 대해서 반론하셨음. 논의로부터 전개된 부분을 첨가하여 재진술하면,
언어학 역시 (G.스케빈져님이 생물학의 은유를 가져왔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관찰된 사실로부터 일반화를 추구하여 이론을 정립하고 현상을 분류하고 구조를 분석하는데, 그 작업상의 편리함 외에 중심점을 전제할만한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는 지적. 즉 G. 스케빈져님의 표현을 빌리면 언어라는 대상이 중심점을 가진 원의 테두리로서 동태적인 것이 아니라, 언어 사용 간의 상대적인 위치에 의해서만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중심점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
...죄송합니다 덧글의 대부분은 아직도 뭔 뜻인지 잘 orz
어쨌든 중심점의 이상적 언어체계(완벽한 언어 규범)을 부정하신 것이었는지라, 반론은 (전개 과정에 매우 변죽을 울리긴 했지만) 이상적 언어 체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으로 굴러갔음. 멋대로 과감한 표현들(유클리드 기하학이니 완벽이니 이상적이니)을 써제낀 내 실수가 크다고 보고, 여러가지 재고하게 됐습니다. 'ㅅ'
몇가지 난점이 있는데, 아직 G.스케빈져님이 내가 상정한 이상적 언어체계의 개념을 완전히 받아들인 것인지, 아니면 그 범주를 다른 것과 혼동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랑, 내가 설명을 덧붙여서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더 많다는 거.
뭐 그래도 될대로 되라지(......내가 시작한 건데) 이게 마지막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하루종일 이 부분을 갖고 머리를 굴리려니까 매우 지치는군요.
1. "이상적 언어체계"를 중심점으로 표현한 것은 "방향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말한 것이고, "딱 하나"일 수도 있고 "관찰 단위마다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상은 알 수 없어요. 단지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한 지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찰 대상, 언어군이 편재하는 지점들을 "원 둘레"라고 했지만 완전히 연속한 형태의 원호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원호를 따라서 듬성듬성 존재하는 모양을 상상해 보세요. 그것은 애초에 "원"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원"으로 볼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원"으로 보았기 때문에 "원의 중심점"도 있는 것이지요.
2. 일단 G.스케빈져님의 반박대로 예컨대 상대적인 거리만을 유지하려는 언어들이, 중심이 없는 - 따라서 원 비스무리하게 생겼지만 원형이 아닌 관찰 범위 안에 있다고 합시다.
3. 관찰 범위 안에서 발생하는 일탈(변화) 양상들을 그냥 범위 안의 언어들간에 긴장관계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간단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그런 수준에서 설명하는 것이 충분하면 그렇게 설명하고 끝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에서 관찰대상인 언어들이 모두 상호긴장관계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건 별개의 가정이죠.
4. 이 때 상호작용할 개연성이 적은데도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 관찰단위를, G.스케빈져님의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환경에 처한 언어들이 산발적으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은, 상호작용하지 않아도 내적인 방향성을 갖고 변화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관되지 않는 산발적인 변화로부터 유사한 규칙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상적 언어체계"를 전제해야만 합니다.
5. 나머지, 어떤 (물리적) 인접성이나 상호작용의 기회가 많은 언어들끼리는 당연히 상호작용을 하겠지요. 이러한 "일정 거리"의 이질성을 전제하는 것은, 관찰대상인 인접 언어군 A, B, C, D, E ... 가 있다고 할 때, A에 대해서 B는 얼만큼, C는 얼만큼, D는 얼만큼, E는 얼만큼 다르다... 그리고 B에 대해서 C는 얼만큼, D는 얼만큼, E는 얼만큼 다르다... 그리고 C에 대해서 D는 얼만큼, E는 얼만큼 다르다... 그리고 D에 대해서 E는 얼만큼 다르다... 이렇게 양자관계로 설명하는 것보다, 앞서 전제한 "이상적 언어체계" 가정을 받아들여 설명하는 것이 더 간명합니다. 이 경우에는 A, B, C, D, E 언어군의 상위언어가 주된 참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고 상위언어를 통해 모든 지점이 설명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이 설명이 허구가 되는가? 아니, 이론적으로 타당하지만 현실언어로서 실제로 발현되는 것들에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상위언어가 아닌 "이상적 언어 체계"를 끌어들이게 됩니다.
즉 이상적 언어체계를 부정하면 거시적 언어 현상을 설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간단할 수 있는 설명이 더 번거로워진다는 겁니다.
6. G.스케빈져님은 한편, 표면적으로는 인접성을 갖고 있는 언어군이 서로 거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언어군은 서로 동화하기도 하고 더 분화하기도 합니다.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긴장관계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정태적인 언어 구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면(물론 두 언어를 정태적으로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정태적 연구로 알 수 있는 게 아니므로) 관찰 단위를 바꾸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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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설명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부끄럽네요. 모 선생이 말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그랬는데. ㅇ<-ㄷ 변형생성이론의 심층구조와 표층구조를 거론하지 않고 설명하려니까 이렇게 삽질을..... 그런데 변형생성이론으로 말한다고 해도 이게 설명이 다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저는 이제 밑천 다 털렸슴 ㄳ. 이제 더 반론 들어오면.... 음.... 헤헤 제가 잘 몰라서요 ㅇ>-ㄷ 과문한 늅늅이였슴
-------이하 추가 내용 2009. 8. 31. 13:27------
문득 G. 스케빈져님과 저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장문의 덧글로 수많은 발화가 오갔는데, 정작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듯해서 매우 안타깝군요. 그래서 G.스케빈져님께, 아마 지금 이 글의 트랙백을 받고 답변을 준비중이실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근본적인 이야기를 같이 되짚어보는 것이 낫지않을까 생각하고 제안합니다.
G.스케빈져님의 코멘트 원문에서 발견되는 명제는 다음 5가지입니다.
1. 이상적인 언어체계(완벽한 규범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2. 개인 화자의 발화행위간 상대적 위치에 의해서만 전체 모습을 그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3. 중심점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없다.
4.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때문에 3.과 같은 것이다.
5. "우리말 다운 우리말"을 쓰는 것이 좋다.
저는 각 명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1번은 결론이니까 제외)
2. 상대적 위치에 의해 그려진다는 전체 모습이란 무엇입니까? 저는 글에서 "모든 일탈적 표현 양식이 이상적인 언어 체계에 빚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했으나, "전체"라는 낱말조차 쓰지 않았습니다. G.스케빈져님 글에 덧글을 달다 보니 그런 언급을 했던 것처럼 착각을 해서 저도 "전체 언어"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는데 제가 쓰면서 뭔 소린지 저도 헷갈립니다.
3. 중심점이란 "이상적인 언어 체계"를 대신해서 쓰는 말씀입니까? 제가 쓴 단락에서 "중심점=이상적인 언어체계"로 이해될 여지는 있다고 하면 있는 것이지만, 그런 의도로 쓴 표현이 아닙니다. 이건 덧글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네요. 저는 "이상적인 언어체계"는 규범적으로 있다고 했지만 첫 번째 덧글에서 "중심점이 존재하거나 안 하거나 각자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4.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무엇의 성질입니까? 이 추가내용 말고 아랫 글에도 나오지만,, 언어학은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관찰하지 않습니다. 통시적 변화를 관찰하거나, 공시적 변별성을 관찰합니다.
5. G.스케빈져님이 언급하신 "우리말 다운 우리말"이라는 관념은 어떤 바탕에서 유도되는 것입니까?
이상의 질문을 드리면서, 저는 G. 스케빈져님이 제 글에서 중심점이라는 표현을 과대해석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추가 내용 끝, 이하 기존 원문 2009. 8. 31. 13:43------
얼마 전에 [언어 22] 우리말 반규범교와 번역투, 규범 진리교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윗글은 그에 대한 G.스케빈져님의 의견. 처음엔 크게 고민하지 않고 그저 첨언 수준의 덧글을 달기 시작했는데 반론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나만) 대 혼란에 빠졌음. 별로 짧은 글만 쓰는 것도 아닌 주제에 남들이 쓴 긴 글은 좀체 살풋이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이기적인 난독가. ㅇ>-ㄷ
덧글은 일일이 옮기거나 요약하기 곤란하여 아주 크게 요약하면, G.스케빈져 님은 내가 이전 글에서 전제한 일부에 대하여 반박하신 것. 뭔고 하니 "편재하는 언어들이 원의 둘레고 그 중심에 '이상적인 언어 체계(완벽한 언어 규범)'이 있다는 진술에 대해서 반론하셨음. 논의로부터 전개된 부분을 첨가하여 재진술하면,
언어학 역시 (G.스케빈져님이 생물학의 은유를 가져왔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관찰된 사실로부터 일반화를 추구하여 이론을 정립하고 현상을 분류하고 구조를 분석하는데, 그 작업상의 편리함 외에 중심점을 전제할만한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는 지적. 즉 G. 스케빈져님의 표현을 빌리면 언어라는 대상이 중심점을 가진 원의 테두리로서 동태적인 것이 아니라, 언어 사용 간의 상대적인 위치에 의해서만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상대적인 위치의 간격을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중심점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
...죄송합니다 덧글의 대부분은 아직도 뭔 뜻인지 잘 orz
어쨌든 중심점의 이상적 언어체계(완벽한 언어 규범)을 부정하신 것이었는지라, 반론은 (전개 과정에 매우 변죽을 울리긴 했지만) 이상적 언어 체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으로 굴러갔음. 멋대로 과감한 표현들(유클리드 기하학이니 완벽이니 이상적이니)을 써제낀 내 실수가 크다고 보고, 여러가지 재고하게 됐습니다. 'ㅅ'
몇가지 난점이 있는데, 아직 G.스케빈져님이 내가 상정한 이상적 언어체계의 개념을 완전히 받아들인 것인지, 아니면 그 범주를 다른 것과 혼동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랑, 내가 설명을 덧붙여서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더 많다는 거.
뭐 그래도 될대로 되라지(
1. "이상적 언어체계"를 중심점으로 표현한 것은 "방향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말한 것이고, "딱 하나"일 수도 있고 "관찰 단위마다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상은 알 수 없어요. 단지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한 지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찰 대상, 언어군이 편재하는 지점들을 "원 둘레"라고 했지만 완전히 연속한 형태의 원호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원호를 따라서 듬성듬성 존재하는 모양을 상상해 보세요. 그것은 애초에 "원"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원"으로 볼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원"으로 보았기 때문에 "원의 중심점"도 있는 것이지요.
2. 일단 G.스케빈져님의 반박대로 예컨대 상대적인 거리만을 유지하려는 언어들이, 중심이 없는 - 따라서 원 비스무리하게 생겼지만 원형이 아닌 관찰 범위 안에 있다고 합시다.
3. 관찰 범위 안에서 발생하는 일탈(변화) 양상들을 그냥 범위 안의 언어들간에 긴장관계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간단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그런 수준에서 설명하는 것이 충분하면 그렇게 설명하고 끝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실에서 관찰대상인 언어들이 모두 상호긴장관계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건 별개의 가정이죠.
4. 이 때 상호작용할 개연성이 적은데도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 관찰단위를, G.스케빈져님의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환경에 처한 언어들이 산발적으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은, 상호작용하지 않아도 내적인 방향성을 갖고 변화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관되지 않는 산발적인 변화로부터 유사한 규칙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이상적 언어체계"를 전제해야만 합니다.
5. 나머지, 어떤 (물리적) 인접성이나 상호작용의 기회가 많은 언어들끼리는 당연히 상호작용을 하겠지요. 이러한 "일정 거리"의 이질성을 전제하는 것은, 관찰대상인 인접 언어군 A, B, C, D, E ... 가 있다고 할 때, A에 대해서 B는 얼만큼, C는 얼만큼, D는 얼만큼, E는 얼만큼 다르다... 그리고 B에 대해서 C는 얼만큼, D는 얼만큼, E는 얼만큼 다르다... 그리고 C에 대해서 D는 얼만큼, E는 얼만큼 다르다... 그리고 D에 대해서 E는 얼만큼 다르다... 이렇게 양자관계로 설명하는 것보다, 앞서 전제한 "이상적 언어체계" 가정을 받아들여 설명하는 것이 더 간명합니다. 이 경우에는 A, B, C, D, E 언어군의 상위언어가 주된 참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고 상위언어를 통해 모든 지점이 설명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이 설명이 허구가 되는가? 아니, 이론적으로 타당하지만 현실언어로서 실제로 발현되는 것들에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상위언어가 아닌 "이상적 언어 체계"를 끌어들이게 됩니다.
즉 이상적 언어체계를 부정하면 거시적 언어 현상을 설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간단할 수 있는 설명이 더 번거로워진다는 겁니다.
6. G.스케빈져님은 한편, 표면적으로는 인접성을 갖고 있는 언어군이 서로 거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언어군은 서로 동화하기도 하고 더 분화하기도 합니다.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긴장관계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정태적인 언어 구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면(물론 두 언어를 정태적으로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정태적 연구로 알 수 있는 게 아니므로) 관찰 단위를 바꾸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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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설명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부끄럽네요. 모 선생이 말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그랬는데. ㅇ<-ㄷ 변형생성이론의 심층구조와 표층구조를 거론하지 않고 설명하려니까 이렇게 삽질을..... 그런데 변형생성이론으로 말한다고 해도 이게 설명이 다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저는 이제 밑천 다 털렸슴 ㄳ. 이제 더 반론 들어오면.... 음.... 헤헤 제가 잘 몰라서요 ㅇ>-ㄷ 과문한 늅늅이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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