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ie6wide



a fully manual data maintenance

날씨가 우중충한 게 본격 장마철인 모양이다. 눅눅한 비냄새를 맡으며 주말이지만 외출을 안 해도 된다는 당위를 얻자 안심하는 나는 진성 히키코모리 ㄳ


우선 재미 없는 얘기부터.

제목은 거창하게 썼지만 별 거 아니고 완전 수작업으로 자료 정리 했다는 얘기. 물론 작업대상이 되는 자료 자체는 모두 PC에 들어있는데 눈으로 일일이 확인하고 하나하나 수동으로 분류/처리했다는 거.

작업도구는 Firefox 3.5 + Zotero 1.10.
작업대상은 이글루스 체크포스트, HanRSS 중요한 글.

얼마 전에는 웹브라우저에 계층적으로 분류해 넣었던 북마크를 다 날리고 마가린에 전부 때려넣은 적이 있었다. firefox에서도 미리 태그를 써서 분류해 두었으면 덜 귀찮을 텐데, 북마크는 아직 import시킨 그대로 난잡하게 흩어진 상태. 이 역시 fully manual 작업이 필요하다.


조금 덜 재미 없는 얘기.

HanRSS에 등록된 곳을 정리하여 65개소에서 50개소로 줄었다. 다 정리하고 한 곳을 새로 추가하여 51개소. 어떤 곳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곤란하고 레진 블로그에서 오래 전에 소개된 일본인 블로그...라고 하면 설명이 되려나.

아무튼 HanRSS에 아직 정리 안 된 목록이 있는데 이를 어쩔까 생각하고 있다. 이글루 링크와 HanRSS를 중복 등록한 경우가 많은데 이게 매우 귀찮다. 성능이 거지같은 이글루 RSS 피드를 쓰지 않는 건 당연한 선택이지만 이글루스에서 이글루 링크 숫자를 보여버리니까, 내가 고정방문하는 이글루에서 이 숫자에 기여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생긴다.
그렇다고 HanRSS에 모든 이글루링크를 추가해 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이글루 링크에서 추가하지 않은 목록을 다 올리면 모처럼 정리한 HanRSS 등록수가 정리하기 전보다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다시 재미 없는 얘기.

사실 이 짓 - fully manual ... - 을 시작한 이유는 HanRSS의 중요한 글도 이글루 체크포스트 만큼이나 기능적으로 거지같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 HanRSS 자체가 좀 불편한 점도 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단순한 RSS리더 사용법을 고수하고 싶어서 바꾸진 않는다. 대신 이글루 체크포스트와 HanRSS의 중요한 글에 중복된 게 역시 많아서, 이번에 싹 날렸다. 그리고 Zotero에 때려넣었다.

그래서 바로 이게 내가 했다는 작업의 대부분이다. 역시 오래된 글부터 최소한 제목 이상을 확인하면서 재분류할 필요가 있어 아직 조금도 마무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쓰고 보면 누가 책 몇십권 분량은 스크랩해 둔 줄 알겠지만 그건 아니고 단순히 평소 수집만 해두었지 분류대책은 전혀 강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다 재미 없는 얘기였다.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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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tcat 2009/06/28 20:30 # 답글

    레진...
  • imc84 2009/06/28 20:31 #

    stcat << ...사실 레진의 해당 글 찾아가보면 링크 제거됐는데 전 구글링으로 찾았어요.
  • 언럭키즈 2009/06/28 20:49 # 답글

    우연찮게도 저도 오늘 한RSS랑 이글루 링크 정리를 대충 해놨습니다.
    저도 이글루 링크랑 한RSS 피드를 어떤 기준으로 정립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단순 정보를 위해 들어가는 블로그는 한RSS에 넣고 친목용도+RSS 수집 거부한 이글루는 이글루 링크로 해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링크자체는 다 정리 됐고 한RSS 중요한 글이랑 이글루 체크 포스트 쪽이 남았는데.. 이거 뭐 100개가 넘어가니 정말 중요한거 추리고 중요하다고 생각됐는데 누락된거 추가하고 하면 하루 웬종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imc84 2009/06/28 20:55 #

    언럭키즈 << 음... 수집 거부한 곳이 곤란하죠. 앞으로는 그냥 수집거부한 곳은 안 가버릴까하는 생각도(...).

    저는 이글루링크로 하든 HanRSS로 하든 친목관계도 일원화 하고싶어서 시작한 거였어요. 말씀하신대로 수집거부 블로그가 걸리지요. 그보다 더 걸리는 건 장기간 방치된 곳.

    체크포스트는 저도 몇백 개라서 그냥 Zotero에 때려넣기만 하고 방치입니다. HanRSS의 중요한 글이나 이글루 체크포스트는 지정할 땐 편리한데 나중에 다시 보려고 하면 개 허접이란 걸 실감할 수 있고... 특히 이글루 체크포스트는 지우면서 생각해 보니 앞으로도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안 쓰는 게 정신적으로 편안함.

    전 HanRSS의 피드 목록 쪽은 나름대로 분류를 해 둔 편이라서... 진짜 큰일은 Zotero 쪽이군요. 정말 며칠 걸릴 듯.
  • 언럭키즈 2009/06/28 21:05 #

    그런데 Zotero라는 프로그램, 사용하기 어떤가요?
    한RSS 중요한 글이랑 이글루 체크포스트랑 구글 크롬 북마크를 좀 일원화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 imc84 2009/06/28 21:21 #

    언럭키즈 << 그냥 수집하는 용도라면 조작 자체는 아주 간단하고요. 체계를 만들려고 하기 시작하면 고심하게 되지요.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서... 웬만한 상용툴 정도라는군요. endnote인가 하는 상용프로그램 제작사에게 소송 걸려 있다고 한 것 같은데.

    웹브라우저 북마크 대체용으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쓰기 나름이겠고요. (뭐 저는 북마크는 마가린으로 돌려 보고 있습니다만 아 온라인이라 더 불편하네요. 다시 파폭 북마크로 돌아올지도.) 주로 스크랩과 자료정리... 그리고 노트정리가 메인 되겠습니다.

    사실 국내 웹자료는 서지정보가 DB화한 곳이 전혀 없어서 기능을 완전히 쓸 수는 없다고 하네요. 수집할 때 목록에 서지정보 자동으로 인식해서 들어가게 해주는 학술DB들이 외국에는 많다는데... 그런 얘기가 있고,

    RSS 중요한 글 / 체크포스트는 확실히 대체할만해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레퍼런스들은 오프라인에 저장하는 쪽이 낫죠... 이글루스 체크포스트 문제점이 해당블로그 주소만 바뀌어도 보존이 안 되는 것 같다는 게... 그럼 단순 링크랑 다를 바가 없잖아요 orz 게다가 체크포스트 쪽은 검색도 안 되고.

    제 생각이지만 북마크까지 일원화하기는 좀. 수집하면서 해당 웹주소는 다 들어가는데, 그게 가장 말초적인 기능이거든요. 하드에 저장하면서 원출처가 기본적으로 다 표시가 되지요. 주목적은 해당 페이지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는 거.
  • 언럭키즈 2009/06/28 21:22 #

    아, 북마크에 "나중에 읽어야지"하면서 추가한 글이 좀 많습니다;;
    이것도 한 10편 되나..
  • imc84 2009/06/28 21:24 #

    언럭키즈 << 아하. 그런 수집용도의 북마크라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페이지에 대한 노트 따위 추가할 수 있으니까...
  • NIZU 2009/06/28 23:27 # 답글

    체크포스트는 여러모로.. =ㅅ=;;
    이글루스의 RSS는 불편해서 저도 한RSS를 써볼까 했는데..
    관리해야 될 게 하나 더 늘어나는 것 같아 그냥 쓰고 있습니다.
    다른 걸 써보지 못해서 딱히 비교할 순 없지만,
    수신이 느린 것은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T^T
  • imc84 2009/06/28 23:40 #

    NIZU << HanRSS는 수시로 갱신하긴 하지만 ... 블로그서비스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고 그렇습니다. 뭐 그래도 이글루스 내장 RSS에 비하면 ㅇ<-ㄷ 딱히 불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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