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에 미식 블로거 키마담씨에게 현피 선물로 받았던 캔맥주 두 개를 지금 마신다. 뉴질랜드산 쇠고기로 뜬 육포를 안주삼아 형과 사이좋게 나눴다. 기린은 매우 작은 크기라서 나 두 모금 형 한 모금에 다 없어져 버렸다.
기린 생맥주는 탄산이 약하고 첫맛은 약간 씁쓸하지만 목넘김이 매우 좋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일반적인 맥주보다도 편안하게 먹을 만한 느낌이며 저녁밥을 먹고 난 뒤라 그런지 소량에도 꽤 배부르지만 시원하고 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김빠진 사이다와 질감은 비슷한 것같다.
아사히 생맥주는 그보다 탄산이 약간 더 있다. 형에게 나눠 주려고 잔에 부었을 때 (기린보다는 컸지만) 작은 크기에도 제법 거품이 충실히 일어올랐다. 그러나 마실 때는 역시 일반적인 맥주(국산 아무개 피쳐 따위)보다 순하고 탄산맛은 그리 강렬하지 않았다. 즉 목넘김은 시원하고 뱃속을 불편케하는 탄산은 적지만 역시 맛있다. 한편 입안에 맴도는 맛은 기린보다 좀 더 씁쓸한 것이 삼키고 난 뒤에도 약간 뒷맛이 남는다. 아마 이 거품이 없으면 훨씬 쓴 맛을 낼 것 같으니 절대 미지근하게 보관된 것을 먹지 말아야겠다.
국내산 어떤 캔맥주보다도 작은 크기에 소량이고 형과 나누어 마셨으나 역시 밥을 먹고 나서 마시는 것이라 위에 액체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용량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점심이나 초저녁에 간식을 동반하여 즐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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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9일 20시 31분 비공개로 쓰고 지금 해제함. 첫 문장은 비공개 해제하면서 조금 고쳤음. 이를테면 "미식 블로거 키마담"씨는 보정된 표현이며, "현피 선물"은 원래 그냥 "선물"이었음. 고친 쪽이 더 익살맞은 듯하니 이대로 씀.
덧. 그 뒤로 캔맥주는 전혀 마실 일이 없어서, 육포는 군것질로 더러 먹었으나 캔맥주의 맛은 죄다 잊었음. 망각의 동물 오호 통재라.
덧둘. 이런 뻘글 볼게 뭐 있다고 비공개로 했었냐고 궁금해 할 사람이 있을 것...같지는 않지만 굳이 밝히면
아무튼 하루에 포스팅 한 번을 초과하는 건 내 성미에 맞지 않기 때문에 비공개로 했던 거다. 같은 날짜로 여러 글 올리는 건 일부러 좀처럼 하지 않는데, 특히 1월 9일 당시처럼 내용이 전혀 다르더라도 카테고리 분류상 혹은 주제나 성격상 겹치는 점이 있으면 날짜가 넘어가도록 기다리거나 미뤘다가 올린다.
그리고 왜 이제 와서 올리냐면 간만에 키마담씨의 감자탕에 ㅊ소주로 미식인증 쌔우는 글 보고 헐 염장크리 이러고 있다가 예전에 써 둔 먹는거 얘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근데 막상 올리려고 보니 맥주캔 사진 하나 안 박아놓고 난 뭘 했나.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저런 이유로 음식 밸리에는 보낼 수 없음.
덧셋. 키마담님 캔맥주 잘 먹었스빈다
기린 생맥주는 탄산이 약하고 첫맛은 약간 씁쓸하지만 목넘김이 매우 좋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일반적인 맥주보다도 편안하게 먹을 만한 느낌이며 저녁밥을 먹고 난 뒤라 그런지 소량에도 꽤 배부르지만 시원하고 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김빠진 사이다와 질감은 비슷한 것같다.
아사히 생맥주는 그보다 탄산이 약간 더 있다. 형에게 나눠 주려고 잔에 부었을 때 (기린보다는 컸지만) 작은 크기에도 제법 거품이 충실히 일어올랐다. 그러나 마실 때는 역시 일반적인 맥주(국산 아무개 피쳐 따위)보다 순하고 탄산맛은 그리 강렬하지 않았다. 즉 목넘김은 시원하고 뱃속을 불편케하는 탄산은 적지만 역시 맛있다. 한편 입안에 맴도는 맛은 기린보다 좀 더 씁쓸한 것이 삼키고 난 뒤에도 약간 뒷맛이 남는다. 아마 이 거품이 없으면 훨씬 쓴 맛을 낼 것 같으니 절대 미지근하게 보관된 것을 먹지 말아야겠다.
국내산 어떤 캔맥주보다도 작은 크기에 소량이고 형과 나누어 마셨으나 역시 밥을 먹고 나서 마시는 것이라 위에 액체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용량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점심이나 초저녁에 간식을 동반하여 즐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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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9일 20시 31분 비공개로 쓰고 지금 해제함. 첫 문장은 비공개 해제하면서 조금 고쳤음. 이를테면 "미식 블로거 키마담"씨는 보정된 표현이며, "현피 선물"은 원래 그냥 "선물"이었음. 고친 쪽이 더 익살맞은 듯하니 이대로 씀.
덧. 그 뒤로 캔맥주는 전혀 마실 일이 없어서, 육포는 군것질로 더러 먹었으나 캔맥주의 맛은 죄다 잊었음. 망각의 동물 오호 통재라.
덧둘. 이런 뻘글 볼게 뭐 있다고 비공개로 했었냐고 궁금해 할 사람이 있을 것...같지는 않지만 굳이 밝히면
그 질문은 글을 왜 비공개로 썼냐가 아니라 왜 글을 공개하냐가 되어야 한다고 그 뭐야 올드보이 이우진 말투로 면박을 줄 테다(농담임... ㅇ<-ㄷ)
아무튼 하루에 포스팅 한 번을 초과하는 건 내 성미에 맞지 않기 때문에 비공개로 했던 거다. 같은 날짜로 여러 글 올리는 건 일부러 좀처럼 하지 않는데, 특히 1월 9일 당시처럼 내용이 전혀 다르더라도 카테고리 분류상 혹은 주제나 성격상 겹치는 점이 있으면 날짜가 넘어가도록 기다리거나 미뤘다가 올린다.
그리고 왜 이제 와서 올리냐면 간만에 키마담씨의 감자탕에 ㅊ소주로 미식인증 쌔우는 글 보고 헐 염장크리 이러고 있다가 예전에 써 둔 먹는거 얘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근데 막상 올리려고 보니 맥주캔 사진 하나 안 박아놓고 난 뭘 했나.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저런 이유로 음식 밸리에는 보낼 수 없음.
덧셋. 키마담님 캔맥주 잘 먹었스빈다




덧글
전 리뷰 당첨 된거 드뎌 다 읽고 자려고 하는데, 트랙백 들어와서
응?하고 들어왔어요 ^^
저는 처음에는 아싸히가 좋았는데 갈수록 기린이 좋아지더라구요 ㅠㅠ
일본에서 아사히를 너무 먹은 탓도 있고 ㅠ0ㅠ;;;
맛나게 드셨다면 제가 더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보내시고, 내일 주말도 잘보내세욤^ㅁ^)/
으오오...사실 팀회식으로 맥주 과음 후 소주폭발 크리를 맞아 죽다 살아난 것이 목요일. 맛을 즐기려면 술은 소량이 최고입니돠...
아무튼 주말 명랑하고 유익하게 잘보내시길 ㅇ>-ㄷ
ㅋㅋㅋㅋㅋㅋ
글 내용이 너무 생생해서 방금 드신줄 착각했지 몹니까 ㅋㅋㅋ
명랑하게 보내겠습니다^^ mc84님도 홧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