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문 써야되는데 마땅한 주제를 못 잡아서 고민중이다. 학교 가기 전에 뻘글찍메모좀.
1. 한글은 창제할 때부터 모아쓰기 띄어쓰기에 제약없이 쓰일 문자다.(가설)
(해례였나 언해였나 아무튼 거기서 합이성음 어쩌고 했던 건? 모아쓰기 해야만 소리를 이룬다는게 아니다. 첫가끝소리를 뭉뚱그려 인식할 때 한국어의 개별 음절이 된다는 얘기다. 즉 ~해야한다가 아니라 ~하면 이렇다는 얘길 했던거다. 한글 사용설명서에서 어쩌면 되고 어쩌면 안된다는 따위의 "명령"을 했을리 없다.)
2. 창제 당시부터 고안된 모아쓰기는 한자의 합자원리의 영향이다.(가설)
3.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지된 모아쓰기는 학습자의 관성이다.(가설)
4.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지된 모아쓰기는 교수자의 관성이다.(가설)
5. 풀어쓰기는 경제성이 나쁜가?
6. 모아쓰기는 읽힘성이 좋은가?
7. 풀어쓰기의 읽힘성이 나쁘다는 인지적 경향은, 기성세대의 관성이다.(가설) ex)초딩 도깨비글자(문자) 장난, 영어학습세대, 시각장애인 점자구성*(풀어쓰기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세벌식 원리를 따르고있어 첫소리와 끝소리의 표기상 차이가 존재)
8. 첫소리(초성)와 끝소리(종성)는 음성학상 차이가 없다.
9. 8.에도 불구하고, 실제 모아쓰기 맞춤법 체계에서는 한국어의 음운변화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
10. 현재 맞춤법 체계가 순전히 모아쓰기 체계 안에서 발달해 왔기때문에 풀어쓰기 환경에서는 읽힘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가설)
11. 한국어라는 언어 자체는 모아쓰기에 더 적합할 수도 있다.(가설)
12. 한국어라는 언어체계 안에 편입되었지만, 고립된 별개의 체계로서 존재하는 "기호군"이나 여타 표현형식에서는 풀어쓰기를 충분히 범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가설)
13. 한글에 고정된 반모음 낱자가 없는 이유는 모아쓰기 때문이다.(가설)
어쭙잖은 식견이라 문자/언어/음성학이나 음운론 잘 아시는분이 좀 실컷 까주면 좋겠음.
노출을 많이 시키려면 밸리에 보내야 하는데.... 에라이 과학밸리 ㄱㄱㅆ.
주제랑 상관없지만 읽어볼만한 것 한국일보 칼럼
위키백과 사피어-워프 가설
1. 한글은 창제할 때부터 모아쓰기 띄어쓰기에 제약없이 쓰일 문자다.(가설)
(해례였나 언해였나 아무튼 거기서 합이성음 어쩌고 했던 건? 모아쓰기 해야만 소리를 이룬다는게 아니다. 첫가끝소리를 뭉뚱그려 인식할 때 한국어의 개별 음절이 된다는 얘기다. 즉 ~해야한다가 아니라 ~하면 이렇다는 얘길 했던거다. 한글 사용설명서에서 어쩌면 되고 어쩌면 안된다는 따위의 "명령"을 했을리 없다.)
2. 창제 당시부터 고안된 모아쓰기는 한자의 합자원리의 영향이다.(가설)
3.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지된 모아쓰기는 학습자의 관성이다.(가설)
4.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지된 모아쓰기는 교수자의 관성이다.(가설)
5. 풀어쓰기는 경제성이 나쁜가?
6. 모아쓰기는 읽힘성이 좋은가?
7. 풀어쓰기의 읽힘성이 나쁘다는 인지적 경향은, 기성세대의 관성이다.(가설) ex)초딩 도깨비글자(문자) 장난, 영어학습세대, 시각장애인 점자구성*(풀어쓰기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세벌식 원리를 따르고있어 첫소리와 끝소리의 표기상 차이가 존재)
8. 첫소리(초성)와 끝소리(종성)는 음성학상 차이가 없다.
9. 8.에도 불구하고, 실제 모아쓰기 맞춤법 체계에서는 한국어의 음운변화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
10. 현재 맞춤법 체계가 순전히 모아쓰기 체계 안에서 발달해 왔기때문에 풀어쓰기 환경에서는 읽힘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가설)
11. 한국어라는 언어 자체는 모아쓰기에 더 적합할 수도 있다.(가설)
12. 한국어라는 언어체계 안에 편입되었지만, 고립된 별개의 체계로서 존재하는 "기호군"이나 여타 표현형식에서는 풀어쓰기를 충분히 범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가설)
13. 한글에 고정된 반모음 낱자가 없는 이유는 모아쓰기 때문이다.(가설)
ㄱ. 먼저 가운뎃소리 ㅑ, ㅕ, ㅛ, ㅠ, ㅒ, ㅖ 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ㅣ반모음(경구개 접근음, IPA[j])이 독립된 표기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모아쓸 때 배치가 불특정하기 때문이다.
좌→우, 상→하 방향으로 문자를 인지하게 되는 모아쓰기 체계에서는 낱자를 읽을때좌상측(첫소리 : 복자음일 경우 좌→우),
좌중단(ㅗㅛㅜㅠㅡ),
우측(ㅏㅑㅓㅕㅣㅐㅔㅒㅖ),
하단(끝소리 : 여기서도 복자음일 경우 좌→우)
여기서 반모음이 낱자로 떨어지려면 단모음ㅣ의 위치에 갔어야 하지만, 읽는 순서상 좌중단에 먼저 시선이 옮아가고나서 우측으로 옮아가기 때문에 단모음을 옳게 표현하더라도 읽는 순서에 의해 오류가 생긴다.(앞 반모음과 뒤 반모음은 소리 자체가 달리 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뒤 반모음이 존재하지 않지만 중세 국어에서는 이를 구분하고있었기 때문에 표기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ㄴ. 가운뎃소리 ㅘ, ㅝ, ㅙ, ㅞ, ㅚ, ㅟ 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ㅗ또는 ㅜ반모음(양순 연구개 접근음, IPA[w])이 독립된 표기로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한글의 모음조화 원리(라기보다는 현상)에 의해, (중성모음 ㅣ를 제외한) 모든 모음을 양성/음성으로 구분하였기 때문이다. 반모음으로서의 ㅗ 또는 ㅜ는 실제로 거의 같은 소리인데 뒤에 따라붙는 단모음의 양성/음성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여기서 ㅚ 와 ㅟ 는 좀 다른데 현대 한국어에서 ㅟ는 원래소리를 유지한 반면 ㅚ는 ㅞ에 가까운 소리로 전이하였다. 이는 기질적으로 ㅚ와 ㅟ가 양성/음성으로 대응해야 하는 두 소리가 서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거나, 원래 다른 소리였다는 흔적을 뚜렸하게 남기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어쭙잖은 식견이라 문자/언어/음성학이나 음운론 잘 아시는분이 좀 실컷 까주면 좋겠음.
노출을 많이 시키려면 밸리에 보내야 하는데.... 에라이 과학밸리 ㄱㄱㅆ.
주제랑 상관없지만 읽어볼만한 것 한국일보 칼럼
위키백과 사피어-워프 가설




덧글
* 일본어의 가나는 왜 음절문자일까요?
- 한자의 영향일까? 한자의 영향권에 있던 문화권에 다른 음절문자를 발전시킨 곳이있나요?
* "한짜만이 유일한 문자였던 시절 + 한짜 한자가 한 음절을 이룬다는 사실 ==> 음절을 기반으로한 모아쓰기가 자연스러워 보인다." 어떤가요?
* 풀어쓰기가 기본이었다면, start를 ㅅㅡㅌㅏㄹㅌ 라고 썼겠죠? ㅡ를 마지막에 붙이는 한국어 모국어 화자의 영어발음습관도 없어졌겠죠?
가나가 음절문자인 이유는 간단히 요약하면 일본어 음절수가 적었기 때문에 그에 최적화한 것입니다. "한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만한 부분은 "음절문자"라는 분류군적 속성보다는 오히려 그 형태상의 흔적이겠지요.
"한자의 영향권에 있던 문화권"... 이건 무슨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화가 언어보다 선행하는지 어떨지는 몰라도 확실히 문자보다는 선행하지 않나요? 문화가 문자에 영향을 끼칠수는 있어보여도, 제 지각으로는 한자가 어떤 문화권에 영향을 행사할 무엇이라고 취급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달리 보자면 물론 한자를 읽고 쓸 줄 아는 세력의 문화가 표기수단이 없거나 부실한(상대적으로 문명도가 낮은) 문화권에 영향을 행사할 수는 있겠지요(이걸 말씀하신 건가).
*
한자는 사실 별로 유일했다기보다, 그냥 이사람도 쓰고 저사람도 쓰기 좋은 "기호군"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고한자 보면 (같은 뜻인데)모양이나 자획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도 꽤 있는걸로 알고요.
"한자 하나가 한 음절로 읽힌다"는 것은 예, 모아쓰기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겠네요. 당시 동국정운을 보든 현대중국어를 보든 낱자 하나가 한음절로 읽히는것은 맞는 듯하니.
하지만 이건 소극적으로 "모아쓰기가 더 자연스러워보일만하다"는 근거가 될뿐 "어째서 풀어쓰기는 쓸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가"하는 근거까지는 되지 않을듯 합니다. 기껏 한국어의 음가체계를 음소단위까지 분해해 놓고 도로 조립해 버리다니... 잘 납득이 안됩니다.
하긴 모음체계를 보면 반모음 낱자를 따로 만들지 않은 이유가 아무래도 모아쓰기했을때의 형태를 고려한 것이라고 추정해보면, 처음부터 풀어쓰기를 적극적으로 밀어줄 생각은 없었는가 봅니다.
*
start를 ㅅㅡㅌㅏㄹㅌ라고 썼을지, 그건 확실치 않죠. 사실 풀어쓰기를 공식적으로 채택했다면 현대 한국어 맞춤법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을 겁니다. 그 부속으로 들어갈 외래어 표기법의 체계 또한 다르겠죠.
음소문자로서 로마자와 한글을 1대1 치환하는 방식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것이긴 합니다만... r을 ㄹ로 치환한다면 l을 ㄹㄹ로 치환할 것인가, 뭐 이런 의구심은 제기할 수 있겠네요.
확실히 외래어 표기법에 의해서 외래어 발음의 경향은 바뀌었을 겁니다. 지금과 전혀 다른 형태가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풀어쓰기를 기본으로 채택했더라도 원어에 더욱 가까운 발음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할 수 없겠죠. 영어는 발음의 변화를 무시하고 몇백년째 같은 철자법을 고수하고 있고, 덕분에 현대영어는 철자법과 발음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허벌나게 많으니... 실제발음과 불일치하는 외래어 표기를 고스란히 1:1로 치환한다면, 그 한글표기 또한 원어와는 절대로 맞을수가 없지요.
자음으로 끝나는 외래어에 ㅡ를 마지막에 붙이는 한국어 화자의 습관은... 네 아마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