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한글을 좋아하는 이유
1) 낱자 생성 원리가 명백하다.
2) 다른 문자 체계에 비해서 다양한 홀소리 표기.
3) 2)에 이어서, 홀소리 읽기가 규칙적이다. 이건 진짜 최고다.
4) 창제 이후 역사적으로 점차 간결해져왔다.
2. 한글이 처한 현 상황이 안타까운 이유
1) 한국어랑 한글을 헷갈리는 인간이 넘친다.
2) 한글 표기가 발음과 시각적으로 일치한다고 믿는 인간이 넘친다.
(닿소리가 떼로 몰려서 나는 소리는 다른 언어의 소리와 마찬가지로 소리바뀜이 일어남)
3) 일상생활에서 한글전용은 의미전달의 혼란을 일으키므로 한자를 계속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간이 의외로 넘친다.
4) 컴퓨터 자판 입력 방식, KS문자 코드 지정, 운영체제 번들 본문용 글꼴 등은 대개 실 사용자와 무관한 인간들의 억지나 편의주의적 발상에 휩쓸려 결정돼왔다.
5) 한글 사용자는 이 모든 문제에 거의 관심이 없다. orz...
--
시험끝나고 처음 올리는 글 치고는 개념이 없어서 부끄럽다.
1) 낱자 생성 원리가 명백하다.
2) 다른 문자 체계에 비해서 다양한 홀소리 표기.
3) 2)에 이어서, 홀소리 읽기가 규칙적이다. 이건 진짜 최고다.
4) 창제 이후 역사적으로 점차 간결해져왔다.
2. 한글이 처한 현 상황이 안타까운 이유
1) 한국어랑 한글을 헷갈리는 인간이 넘친다.
2) 한글 표기가 발음과 시각적으로 일치한다고 믿는 인간이 넘친다.
(닿소리가 떼로 몰려서 나는 소리는 다른 언어의 소리와 마찬가지로 소리바뀜이 일어남)
3) 일상생활에서 한글전용은 의미전달의 혼란을 일으키므로 한자를 계속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간이 의외로 넘친다.
4) 컴퓨터 자판 입력 방식, KS문자 코드 지정, 운영체제 번들 본문용 글꼴 등은 대개 실 사용자와 무관한 인간들의 억지나 편의주의적 발상에 휩쓸려 결정돼왔다.
5) 한글 사용자는 이 모든 문제에 거의 관심이 없다. orz...
--
시험끝나고 처음 올리는 글 치고는 개념이 없어서 부끄럽다.





덧글
prefix notation이라는 단어를 예전 책에는
'전위표기식'이라고 번역하였는데,
최근에 보는 다른 책에서는
'앞가지 쓰기'라고 번역을 하였더군요.
앞에 위치하는 표기식이라는 느낌의 '전위표기식'과
'앞에 가지..는 뭐지?? 쓰기는 알겠네.'라며 혼동이 오는 '앞가지 쓰기'
전 전위표기식을 좋아하고 말았습니다.OTL.....
http://nosyu.egloos.com/4015070
지식의 체계를 통째로 수입할 때 가장 문제는 "번역자에 따라 풀어놓은 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외국말이니까 우리말로 여러 상이한 풀이가 가능한 것은 피할 수 없겠지요.
현실적으로 전문가들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원어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의미 혼동은 일어나지 않지만 비전문가 입장에서는 무슨뜻인지, 짐작하기도 어렵게 되지요. 이런 일이 주로 의학계에서 많이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위표기식"을 좋아하시는 것과 이것을 "한자로 써야할 필요를 느낀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NoSyu님은 "전위표기식"을 한자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시진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문용어를 번역하면서, 그 번역어를 또 한자로 표기한다면 좀 한심하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해도 향상 vs 번역 과정에서 생기는 의미손실(meaning loss)
전문용어 번역의 장점은 수용자(학습자)의 이해도와, 지식 수혜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이것은 번역을 함으로써 피할 수 없는 의미손실의 단점을 충분히 덮고도 남는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2. 해석 부담 가중
최소한 국내에서 한국말에 섞어 쓰는 한자어는 청각상 전혀 구분되지 않습니다. 소리로는 우리말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는 한자 낱글자를 일일이 갖다 쓸 때, 만일 원래 글자를 모른다면 읽기조차 어렵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겠지요.
1) 표기에 쓰일 한자가 의미상 간단한 것들은 이미 대부분 한국말에 침투해서 흔히 접사나 어근으로 쓰고 있는 것들이며, 번역되었더라도 이것이 한자말임을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될 수준의 것이겠지요.
2) 표기에 쓰일 한자의 형태가 낯설고 복잡하거나, 의미상 부차적인 보완이 필요할 경우 번역의 본질에서 멀어질 뿐 아니라 수용자의 불필요한 부담을 더하게 됩니다. 뜻을 쉽게 알자고 번역을 하는 것인데, 번역해놓은 한자어의 뜻도 잘 와닿지 않는다면 차라리 원어를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어 - 한자어(번역어) - 뜻] 보다는 [원어 - 뜻]으로 연결하는 것이 당연히 낫다는 얘기죠.
3. 정리하면 NoSyu님은 "전"+"위"+"표기"+"식" 각각을 '익숙한 한국말'로 쓰셨을 뿐이지 이것이 '한자어라서' 선호하신 것은 아니리라는 예상이며, "앞가지 쓰기"라는 번역어는 개인적으로 볼 때 번역이 잘 안 된 사례인 것 같습니다.